나직하게 말하고 홀연히 자리를 뜨는 거다.
가질 만큼 가진 사람에게도 평화는 없다.삶을 개선할 방안은 시야에 보이지 않는데.
마침내 도덕을 금전으로 바꿀 수 있는 사회.이 우주는 대체로 인간에게 무심하다.그러나 우주는 어쩌다 한 번씩 저자와 독자 사이에 공감의 기적을 허락한다.
잘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도 시들고.먹을 메뉴를 요리사에게 일임하는 식사방식)가 유행인가.
그토록 과학 기술이 발전한다는데.
그렇다고 남에게 폐를 끼치기도 싫고.자살은 상황에 내몰려 하는 것이지 선택일 수 없다.
자살자나 유가족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혹은 자살을 조장할 가능성(유명인의 자살을 따라 하는 베르테르 효과)을 경계하면서다.[뉴스1] 아이돌뿐이 아니다.
해외 언론들이 자살이라는 중립적 표현을 쓰는 이유다.그중 한 명인 10대 여고생은 그 과정을 SNS로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