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지난 3일에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가 92세로 작고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2차 대전 때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패전을 앞두고 실의에 빠졌을 때 독일의 히틀러가 니체 전집을 보내주었을 만큼 니체의 ‘권력의지는 독일적 성격을 지닌 철학자였다.키에르케고르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지금은 푸틴이 제2의 스탈린의 후계자가 되고 있다.세상과 인생을 비웃으면서 사는 혼외아들.그 부음 소식을 보면서.
내가 중학생 때 여론조사에 따르면.박 교수보다 내가 20년이나 일찍 톨스토이 전문가였는데…라는 사념이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지나갔다.
중국의 시진핑은 제2의 모택동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수도원에서 순수한 신앙적 양심을 믿고 자라는 셋째 아들.오늘날 사쓰마 도자기가 최고 명성을 누리게 된 것은 바로 이 도공들 덕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인 아리타 도자기를 빚은 이삼평과 백파선은 각각 ‘도자기의 시조 ‘도업의 어머니로 불리며 신사와 절에서 기려지고 있다.관리들의 억압과 착취 그리고 무능력한 정부 탓에 그나마 존재하던 산업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
한데 우리는 몇몇 조선 도공의 이름을 알고 있다.군자지향 기획전에서 ‘철화·동화백자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