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면 이 대표 단식도.
그 와중에 문 대통령은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안정론을 펼쳐 빈축을 샀다.탁현민이라는 ‘걸출한 연출가를 뒀던 문재인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화려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검사 출신의 한계라는 지적에도 아랑곳없었다.용산은 생각보다 조용하다.맥줏집에서 옆자리 테이블에 잠깐만 귀 기울이면 쉽게 짐작했을 민심이다.
용산이 민심을 못 읽으면 시정을 요구해 관철시키겠다.지지율이 갑자기 내려가도 ‘보여주기 정치는 없다는 메시지를 낼 뿐이다.
용산만 쳐다보지 말고 쓴소리도 하라.
마음은 청와대보다 더한 구중심처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소심한 처사(고위 법관)라는 의견과 검찰과 국민에게 예의를 갖춘 것(전직 고위 법관)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반면 다른 영장 판사 출신은 주요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을 자신이 없어서 끼워 넣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법조인 사이에 견해차가 두드러진 부분은 사유 첫머리에 나온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다.
이 대목에서 의문이 든다.검찰과 이 대표의 주장 및 관련 자료를 9시간 넘게 살펴본 판사의 생각이기에 수사 결과를 짐작게 하는 중요한 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