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의 목적 역시 일본 국내 정치였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2011년 김포공항과 2023년의 후쿠시마는 비극적인 데칼코마니의 생생한 현장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년을 앞뒀던 2014년 2월 말이었다.막무가내 입국과 빈손 귀국이 이번 민주당의 방일과 꼭 닮아 있다.김포공항 쇼의 주인공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저인망 소형 어선을 타고 원전 100m 앞 바다까지 접근해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는 게 첫날 미션.생선의 검사 샘플을 만드는 수산시험장과의 협의.
원전 20㎞ 밖에서 잡아올린 농어에선 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
하긴 많은 국민이 의심하는 대로 국내용 반일 퍼포먼스가 실제 목적이었다면 사전 준비나 일정 따위가 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싶다.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임원진은 만나지도 못했다.
거친 바닷바람·물보라와 싸웠던 극한의 취재였지만 보람은 있었다.진료소 원장 1명 등 모두 3명에 불과했다.
의원들이 후쿠시마 현지에서 면담한 이는 지방의원 1명과 주민 1명.김포공항 쇼의 주인공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