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주관 이달의 기자상

여야는 완전히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

한반도에서도 김일성의 남침에 따른 6·25 비극이 일어났다.아내·동생 등이 미국 공산당에 적을 두기도 했다.

1954년 공산주의자 낙인이 찍힌 오펜하이머는 68년 만인 지난해 말에야 스파이 누명에서 벗어났다.그만큼 시대가 위태롭다는 걸까.오펜하이머가 책임지고 개발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지고.

피카소 그림을 좋아했고 T S 엘리엇의 ‘황무지를 열독했다.‘코리안 프로메테우스라도 만들자는 것일까.

괴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전기이자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진단서다.

왜 하나의 도그마에 자신을 가두려고 하죠?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공저자인 카인 버드는 영화 각본집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영화의 원작은 2006년 퓰리처상을 받은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다.

자본주의 대 공산주의 대립이 극에 달했다.‘코리안 프로메테우스라도 만들자는 것일까.

오펜하이머는 문제적 인간이었다.왜 지금 공산주의를 연일 비토할까.